작년에 황매산에 다녀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흘렀다.

산으로 올라가는 임도도 작년에 비해 훨씬 잘 닦여져 있어 더욱 접근하기 편리한 합천의 황매산..

휴일이라 그런지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았다.

2008.05.12 작년 일출시간에 거의 맞춰서 도착하여

10분여의 앞에둔 정상포인트에 도착하지 못하고 급히 삼각대를 펼쳐 담은 황매산의 일출 풍경..

철쭉군락이 오손도손 모여 있는것이 나름대로 맘에 들었던 풍경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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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9년 다시 방문한 황매산..

2시간여만에 도착하여 작년보다는 좀 느긋하게 일출을 기다렸다.

여명이 눈부시게 눈앞에 펼쳐지고

누가 뭐라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의 발걸음은 일출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포인트 지점으로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해가 뜨지 않아도 이른 아침에 다 모여든 사람은 다 사진사들일 것이라..

어느덧 여명과 함께.. 해가 솟아오른다.. A.M : 05.27

해는 완전히 솟아 오르고.. A.M : 05.31

기상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갔거늘..

부산에서 합천으로 가는 도중 보이는 야경들은 눈으로 봐도 쨍함을 보여주었다.

날씨는 좋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일출여명빛과 하늘과 구름이 모두 받쳐주리라고는 생각지 못하였다.

쉽게 먼거리를 오기는 힘이드는 상황에서 날씨가 받쳐주니 하늘에 감사할 따름이다.

'찰칵..!'

때론 다른이들의 추억을 담는 광경을 나의 시야에 들어왔을땐 왠지 그 모습들이 나를 미소짓게 한다.

매번 보는 철쭉이라 하지만..

내년에도 또 다시 이곳을 방문하고 싶다..

또 다른 이들과 함께 추억을 나누기 위해... 자연이 주는 또 다른 하늘 풍경을 함께 하기 위해..

2009.05.10 합천 황매산 철쭉 그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