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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투티는 한국 중부 이북 전역에서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여름새라고 합니다.
운이 좋게 나무고목에 있는 아가들을 위해 먹이를 열심히 나르고 있는 어미 후투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후투티는 4∼6월에 5∼8개의 알을 낳아 암컷 혼자 16∼19일 동안 품는다고 하는데
새끼는 부화한 지 20∼27일 만에 둥지를 떠난다고 합니다.
때론 혼자서 때론 새끼 두마리가 나와 어미가 오기를 기다리네요..
먹이를 주는 모습만 한시간여에 5~6번은 봤는것 같네요..
다 큰 아가들은 이제 어미 없이 홀로 생활하는지 까지는 잘 모르겠으나..
자식들을 위해 끊임없이 먹이를 구해 나르는 걸 보니
우리들의 어머니도 그렇게 우리들을 위해 사랑과 헌신을 하시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새끼들이 고목의 구멍사이에 얼굴을 삐죽 내밀때면 귀엽다는 생각과 함께
어미가 먹이를 물고 날아와 새끼의 부리에 전해주는 모습을 볼때 왠지 좀 짠한 느낌이 들었네요..
얼마나 날개짓을 많이 했을지!!!
실제 고목의 둥지와 지상과의 거리는 상당하며
사진은 모두 크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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